우리는 어느샌가 유튜브 영상을 보려면 광고를 무조건 봐야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유튜브를 통해 제공되는 KBS의 뉴스와 시사교양 콘텐츠를 볼 때 나오는 광고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지. 하지만 유튜브는 광고주의 요청사항이 있지 않는 한 정부나 공공기관, 정치인 등의 채널에는 광고가 부착되지 않도록 하고 있대. 이는 KBS의 뉴스·시사교양 콘텐츠 광고는 온전히 KBS의 선택이라는 뜻으로 해석돼. 그런데 과연 이게 '공영방송'을 내걸고 국민의 혈세와 다름없는 수신료를 받는 KBS의 '공영성'에 부합하는 걸까?

혹시 평소에 택시를 이용할 때 어떻게 잡아? 누군가는 길가에서 손을 흔들고 누군가는 택시 승강장에서 타겠지만 아마 대다수의 플랜터들은 카카오 택시 앱을 이용해서 호출하지 않을까 생각해. 1,106만명의 압도적인 이용자수와 일반택시 호출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확보하며 견고하게 쌓아올렸던 '카카오 공화국'의 모빌리티 산업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정치권의 '카카오 때리기'로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어.

몽니, 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심술을 내는 행위를 가리켜 "몽니를 부린다"고 하지? 북한이 "나를 화나게 했으니 연락하지 마!"란 식으로 통신선을 끊어버린 것이 마치 '몽니'와 같아 보여. 2020년 6월 16일, 북한이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어. 남한 탈북민단체의 '삐라'가 자신들의 '최고존엄'을 모욕했기 때문이었지. 그런데 오히려 <조선중앙통신>은"남조선당국의 배신적이고 교활한 처사에 인민이 분노하여 대가를 치르게 해주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어. 2021년 10월 4일, 북한이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했어. 김정은이 시정연설을 통해서 남북관계의 회복을 언급하고 6일 만이야. 사실 연락선 복원은 7월에 잠시 이루어졌다가 8월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다시 중단했었어. 끊었다가 복원했다가 올 한 해만 몇 번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