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수입물가지수가 9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어.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는 137.34로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012년 9월(138.26) 이후 9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 전달(4.4%)에 비해서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4% 올라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수입물가지수는 수입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 생산활동 및 대외 경쟁 등에 미치는 효과를 사전에 측정하기 위해 수입물가지수를 활용하고 있어.

수입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게는 큰 타격으로 올 수 있어. 우리나라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여 수출하는 단계에 있어서 원자재의 가격은 매우 중요해. 하지만 지속적으로 수입물가가 상승한다면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이는 수출로 직결되어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

손진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팀장은 “두바이유가 전월 대비 11% 가까이 상승하는 등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모두 국제 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며 “3월 들어서도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고 있고, 국제유가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어.

11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게 21일부터 7일간의 자가 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했어. 현재 자가격리중인 14~20일 입국자의 경우에도 소급적용하여 격리 기간이 남아있어도 21일부터 격리해제 예정이야. 지난해 12월 3일 오미크론 변이 유행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가 의무화된 지 108일 만이야.

3월 2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실시했던 7일 자가격리를 국내와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사람에 한해 면제하고 4월 1일부터는 해외에서 접종했으나 접종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사람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야.

격리면제 대상자는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승인 백신 예방접종완료 기준에 따라 2차 접종 후(얀센은 1회) 14~180일 이내인 사람과 3차 접종자야. 해당되는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시노팜(베이징), 시노백, 코비쉴드, 코백신, 코보백스 등이야.

2. 그럼 이제 해외여행 자유롭게 갈 수 있을까?

격리 면제 발표 이후 인터넷 여행 전문 카페에는 “신혼여행을 제주도에서 스위스로 급하게 변경했다” 같은 글이 다수 올라왔어.

앞으로 항공 수요도 많이 늘어나겠지? 국내 항공업계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와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 추이를 살피면서 노선 운항을 점차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야. 실제로 지난 11~13일 인터파크투어의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지난달 동기보다 281%, 작년 동기보다 873%나 뛰었어. 그야말로 폭발적인 해외여행 수요지?

향후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코로나 확산세가 꺾인다면 이번 휴가는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