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반가워요😁

연애·결혼·출산부터 취업·내 집 마련, 심지어 건강과 인간관계를 넘어 삶과 희망까지 포기하게 되는 현실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것봐라!>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마주치는 이슈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같이 나눠보고자 해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매주 수요일 오전 7시에 여러분의 이메일로 찾아갈게요.

그럼, 또 만나요!👋

지금 젊은 세대는 선진국의 정체성을 가진 국민들입니다. UN의 공식 인정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는 경제, 기술, 문화부터 생활 인프라까지 세계 여느 선진국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수준에 와있습니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젊은 세대가 인식하는 나라의 기본 값입니다. 후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을 거쳐, 선진국 반열에 이르기까지 패스트트랙을 밟아 왔습니다. 선두를 쫓는 팔로업 전략으로, 전 세계 번영의 흐름을 충실히 따라와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 더 이상 도약할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축적해 온 인프라와 시스템이 있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지만, 고도 성장기에 맞춰진 내용과 형식입니다. 역설적으로 공고해진 시스템은 되려, 새로운 도약을 막고 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세상의 DNA가 바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부터, 정보를 접근하고 일하는 방식까지 기술은 한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방식으로 세상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보이지 않던 도약의 기회가 여기 있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은 챗GPT의 등장에서 보듯 기후 변화와 경제적 불평등, 정치적 양극화에 이르기까지 가장 심각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영리한 해답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화해가며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대전환의 시대, 선진국에 걸맞는 제도와 정책, 시스템으로 세팅해야 합니다. 21세기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더 나은 장치를 갖춘 새로운 정치 주류가 필요한 때입니다. 디지털 대전환,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 미중패권경쟁, 세계경제와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 한국의 젊은 세대는 낡은 체제를 허물고 새로운 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정부 시스템, 특히 연금 비롯한 복지, 교육, 노동, 인구 시스템을 새로운 세상, 선진국형에 맞게 짜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변화를 넘어, 생존을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우리의 구조가 성장형으로 설계되어 있어, 확대 일변도의 현재 정책을 지속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기득권 타파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현재 우리가 가진 것을 부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기존 체계 시스템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전략을 짜서 활용할 수 있느냐가 나라와 사회의 승패를 가를 것입니다. 그 나라의 경제적 부나 기술력이 전부가 아닙니다. 승패는 주류의 자각과 의지에서 나옵니다. 우리 사회 피라미드 꼭짓점에는 각 분야의 기득권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념, 시스템, 사회적 규범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또한 재정이나 권력 구조에 뿌리를 두고 있을 수도 있고, 미지의 것에 대한 단순한 두려움에 뿌리를 두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시대를 바꾸는 세대교체가 필요합니다. 선진국 정체성을 가진 젊은 인재들이 새 시대의 아젠다를 갖고 주류로 나설 때, 나라의 새로운 도약도 가능한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