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백년지대계'가 시작됩니다!

이번 플랜트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요?

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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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이 기다릴까요?

① 2022 개정교육과정 총론 발표

빠르게 훑어보는 교육·문화 이야기

새로운 '백년지대계'로 바뀌는 점은 무엇일까?

국가의 '백년지대계'로 불리는 '교육'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뼈대를 세우는 [개정 2022 교육과정 총론]이 발표되었어. 2024년 초등학교 1~2학년, 2025학년 중·고등학교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새로운 교육과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초등학교에서는 자율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과 학교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과목을 개발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어. 1~2학년의 경우 학생에게 맞는 실외 놀이와 신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즐거운 생활' 수업시간이 확대되지. 중학교의 자유학기제는 축소된대. 지금은 1학년 전체를 운영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한 학기만 운영할 수 있어.

그리고 전 교과에 생태·민주시민 교육이 강화되고, 상급학교 진학 직전이나 직후 한 학기에 다음 학년 학습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 '진로연계학기'가 도입돼. 교육부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소양과 역량을 키워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어.

이번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바로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교과목의 재구조화야. 미국 고등학생들이 수업시간마다 교실을 이동하면서 원하는 수업을 듣지? 우리 고등학생들도 진로나 적성에 따라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할 수 있게 돼. 2023년부터 부분 도입되고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대. 이에 수업량 기준이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되고, 총 이수학점과 수업시간도 하향 조정돼.

'모든 선택과목에 대한 성취평가제(절대평가)'와 '전 과목 미이수제'도 적용되지. '전 과목 미이수제'는 학업성취률이 40%가 되지 않거나, 출석률이 2/3에 모자라면 별도 과제를 수행하거나 보충 과정을 들어야 하는 거야.

교과목 또한 다양한 탐구와 융합 중심의 선택과목을 실질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일반 선택과목을 적정화하고, 실생활 연계 및 응용을 위한 융합 선택과목을 신설해.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러 우려들에 대해 지적이 나오고 있어.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학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수업시수까지 줄어들면 학력 저하가 더 가속화 될 우려가 있다고 해. 게다가 공교육에서 국어, 영어, 수학을 줄이면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학원에 못 가는 취약계층의 피해가 더욱 커지지는 않을까?

'공통과목+일반·진로·융합선택과목'으로 더욱 세분화되는 교과 분류 체계에 대한 우려도 있지. 특히, 기존 사회 과목의 일반선택과목으로 분류되었던 '경제'와 '정치'는 진로선택과목으로 배치되었어. 수능이 공통·일반선택과목에서 출제되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가 수능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더욱 커진 셈이지. 경제 지식은 국민 모두가 갖춰야 할 '일반상식'에 가까운데 이를 줄인다는 비판이야.

교육과정과 떼놓을 수 없는 대학입시 제도는 고교학점제의 취지 자체를 흔들만큼 준비가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어. 고교학점제는 2023년 부분 도입으로 앞당겨졌지만 모든 선택과목에 대한 성취평가제(절대평가)는 여전히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돼. 충분하지 않은 진로 교육 속에서 고등학교 1학년 2학기에 미래 설계에 맞춰 갑작스럽게 선택과목을 골라야 하는 상황 속에서 방황하는 학생들이 생길 거야. 결국, 진로보다는 내신 1등급을 받기 쉬운 과목을 선택하게 되는 것은 당연해지는 거지.

생태·민주시민교육을 모든 교과와 연계, 전 교육과정에 반영하도록 하고, 노동인권교육 역시 일부 교과목과의 연계를 추진한다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지.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모든 교과에 민주시민교육을 연계토록 한 것은 특정 이념이나 가치의 과잉으로 비판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어.

우리는 모두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 하지만 '교육과정의 변화'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물론 완벽한 계획이 나오기는 쉽지 않지만, 꼼꼼히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면 분명 더욱 완벽에 가까워질 수 있을 거야. 이 글을 읽는 플랜터들의 생각은 어때? 아래의 [플랜트 새싹에 물주기]를 통해 플랜터의 생각을 남기고 공유해보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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